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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잉글리시] ‘○○밸리’의 남용

십여 년 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현충사 근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3명의 외국인 중 한 명이었다. 나의 한국 고향과도 같은 충남 아산은 천안의 끝자락에서 아산방조제까지 이어지는 자연이 아름다운 도시지만 ‘계곡’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아산을 방문했을 때 곳곳에 ‘Art Valley Asan’이라고 적힌 표지판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로 valley는 산이나 언덕 사이 계곡이나 골짜기 외에 다른 의미는 없다.   한국의 많은 다른 지역에서 ‘밸리’를 종종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 아산시 당국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밸리’를 차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실리콘밸리는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동남부 지역의 계곡 지대를 이르는 이름이기 때문에, 여기서 밸리도 계곡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아산뿐 아니라 한국의 여러 다른 도시들이 영어를 활용한 슬로건을 통해 각 도시의 브랜딩을 시도한다. 서울시의 새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과 이전의 ‘아이 서울 유(I·SEOUL·U)’도 영어로 전혀 어떤 의미도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주거나 심지어 조롱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기억나는 브랜딩 슬로건 중 실제로 괜찮은 평을 받았던 슬로건은 ‘Soul of Asia(아시아의 영혼)’뿐이다.   창원의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럽다. 어떤 무언가의 다음에 도시 이름이 더해진다는 의미처럼 보여 도시가 일종의 후순위임을 암시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상주의 ‘저스트 상주(Just Sangju)’도 마찬가지로 자기 비하적인 표현이 될 수 있고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김포의 ‘Full Life Gimpo’도 명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우며 ‘VIVA 보령’ ‘Yes! 의왕’ ‘Yes 구미’는 모두 영어의 의미로 혼란을 줄 수 있다.   ‘다이나믹 부산 (Dynamic Busan)’ ‘어메이징 익산(Amazing Iksan)’ ‘프레시 속초(Fresh Sokcho)’와 같이 의미 있는 예도 있는데, 이는 간단한 형용사를 활용해 단순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혼란을 줄 수 있는 영어로 된 슬로건의 사용은 국제 방문객에게 그 도시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 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한국이 국제화되고 더 많은 관광객과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거의 모든 버스 정류장과 건물에 무의미한 영어 슬로건을 붙이는 것은 글로벌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한국의 이미지에 해를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밸리 남용 브랜딩 슬로건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도시 이름

2023-09-04

52조 신규 민간투자 받는 ‘아산·온양·천안’,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수혜지로 주목

4월 초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4조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이 이뤄졌다. 아산에 세계 최초 8.6세대용 IT용 OLED 라인이 구축될 예정으로 약 2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돼 아산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투자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삼성의 투자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투자”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국제 분업 체계에서 부가가치가 큰 첨단 산업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력을 높여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첨단제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황에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생산기지를 유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이는 한국을 디스플레이 최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정책적 지원, 더불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삼성의 책임감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것.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은 천안, 아산, 온양 지역에 52조원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향후 충남 지역은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갖출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렇듯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아산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삼성 효과’를 누릴 것이라 입을 모은다. 실제로 현재 아산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대단지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의 투자 발표 직후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분양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고 알려졌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아산시에 집적돼 있는 대기업 및 산업단지 근로자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삼성전자 NanoCity 온양캠퍼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아산 1·2테크노밸리, 아산스마트밸리 등 약 9만명의 종사자 수요를 확보했으며, 삼성의 차세대 OLED 생산라인이 건설되면 보다 많은 수요를 갖추게 된다.     커뮤니티, 조경 등 대단지 아파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1, 2단지 내 각각 마련된 커뮤니티 센터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공유오피스 등이 조성되며 최상층의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카페테리아가 마련된다. 여기에 1단지에는 YBM 영어도서관이, 2단지에는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이 들어서며 입주민에게는 2년간 무상(예정)으로 YBM의 영어 독서 프로그램 및 교보문고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경시설도 다채롭다. 두 단지에는 각각 엘리시안가든과 자이 포레스트, 테마형 어린이 놀이터 자이펀그라운드 등이 공통으로 조성돼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용화체육공원(예정)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만큼, 단지 내 산책로가 공원과 연결될 예정으로 한층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한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다. 단지별로는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다.     선착순 분양은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남동지하차도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며, 계약금 5%(전용 84㎡ 이상),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그랜드파크 민간투자 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충남 아산 아산 부동산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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